[Main티비]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한 '우리 아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06 10:19:18
사진=KBS2'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
사진=KBS2'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
언제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일 것만 같던 아이들이 오늘도 또 한 뼘 성장하며 어른이 돼 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72회는 ‘혼자서도 잘해요’ 편이 그려졌다.

‘슈퍼맨’의 첫째 사랑이는 엄마 야노시호의 한국어 선생님이 됐다.

이날 야노시호는 아침 식사 도중 한국어에 대한 학구열을 보였다. 이에 추성훈은 귀찮아했지만 사랑이는 곰곰이 생각한 후 친절하게 가르쳐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사랑이는 작년에 비해 말이 많이 늘었고, 일본어뿐만 아니라 월등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새로운 한국어를 선보일 때마다 “말 진짜 많이 늘었다”며 놀라워했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예절교육을 받았다.

이날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음식 나눠먹는 것을 가르쳤다. 하지만 삼둥이는 장난을 치며 청개구리 같은 모습을 보였다.

송일국은 딸기 하나를 셋이 나눠 먹는 것을 가르치려고 했으나 나눔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은 나눠 먹지 못했다. 특히 민국이가 딸기를 한 입에 다 먹어버리자 송일국은 민국이를 제외한 대한이와 만세에게만 딸기를 하나씩 더 줬다. 이에 민국이는 자신도 하나만 더 달라고 했으나 송일국은 엄격하게 안된다고 말하며, 혼자 못 먹었을 때의 기분을 알려줬다.

이후 삼둥이는 다시 딸기 나눠먹기에 도전했고, 민국이는 딸기를 조금 베어 먹고 만세에게 줬고, 만세도 조금 먹고 대한이에게 주면서 형제애를 길렀다.

쌍둥이 서언, 서준이는 개인기 성장을 보여줬다.

개그맨 아버지를 따라하는 것을 즐기는 서준이는 이휘재가 영화 '나홀로 집에'의 케빈이 두 손을 양 볼에 대고 놀라는 포즈를 취하자 그대로 따라했다. 서준이는 이휘재가 했던 것보다 더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줘 귀여움을 자아냈다.

또한 인상을 찌푸리는 서준이에게 이휘재는 “인상 펴고 웃어”라고 했고, 이에 서준이는 입꼬리만 살짝 올리고 “흐흐”하고 소리를 내며 억지로 웃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이에 이휘재는 과거 서준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원래 사진 찍을 때 표정을 안 짓던 아이인데 가식적인 웃음도 지을 줄 안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아무것도 못해서 무슨 일이든 도와줘야 하는 어린애는 아니다. 지난 방송분에서 "커가는 것도 좋은데 100% 좋은 것은 아니다. 왔다갔다 한다"라고 추성훈이 말한 것처럼 이렇게 갑자기 자라나버린 아이들에게 흐뭇함과 서운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제 하지 못했던 일을 오늘 갑자기 해내는 우리 아이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또 자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