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비, 루게릭 환우 위해 나란히 기부 '훈훈'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08-26 17:17:44
김태희, 비 커플이 나란히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태희는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중국과 한국을 오가느라 참여가 조금 늦어버렸네요. 투병 생활로 힘겨워 하시는 많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좀 더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태희는 "ALS 환우 여러분! 그리고, 가족분들과 다른 모든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힘내세요"라고 직접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태희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역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 루게릭병 투병 중인 소속사 대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을 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나선 뒤 루게릭병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1억을 기부했다.

비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기분이 본질적으로 상당히 뜻 깊다. 나를 ‘비’라는 이름으로 데뷔 시켜주시고 만들어주신 제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 이 루게릭병을 3년 째 투병 중이다. 늘 어떻게 하면 도와주신 은혜와 감사함을 표현 할 수 있을까 망설였다” 며 현재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홍승성 회장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비는 “현재 국내의 모 대학병원에서 루게릭병의 신약을 개발 중에 있다. 좋은 뜻으로 기부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감싸줄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1억의 기부 의사를 밝히는 한편, 루게릭병을 비롯한 희귀병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