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매니지먼트솔루션 전익관 회장, 전국 미용 대학에 20억 원대 상당 제품 기증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9-26 23:03:05
[메인뉴스 최민영 기자] ‘실크테라피 신화’로 잘 알려진 (주)뷰티매니지먼트솔루션 전익관 회장이 지난 9일 전국 30여개 미용 대학에 자사 제품을 기증했다.

이해관계로 엮인 특정 대학이 아닌 미용학부가 있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20억 원대 상당의 제품을 기증하기로 한 것은 미용계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미용계와 사회에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한 전익관 회장을 만나보자

Q. 상당한 규모의 기부를 하게 된 계기

“미용계에 몸담은 지 20년 됐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루면서 그동안 눈 돌리지 못했던 미용학도들에게 도움 될 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공대생이 실습기자재가 있어야 학습할 수 있듯 미용학도 역시 미용제품을 충분히 사용해봐야 실력과 감성이 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여건에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에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싶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Q.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꾸준히 실천했는데 기부에 대한 철학은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열정이 남다르기도 했지만, 또 운이 따라 그동안 업계에서 어느 정도 부와 명예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업계 및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항상 간직하고 생각해왔으며, 기부를 통해 제가 얻은 부분에서 어느 정도 돌려드리고자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저보다 훌륭하게 기부를 실천하고 계신 분이 많으며, 자랑하고자 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부는 미래 세대의 삶을 조금이나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실천을 통해 업계에서 기부 문화가 확산돼 선순환 효과가 이루어진다면 더 보람된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미용에 입문한 젊은이들에게

“저 역시 밑바닥에서 시작해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당연한 소리라고 할 지 모르겠으나, 주변 환경이 힘들어도 본인이 희망을 갖고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특히 미용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첨단 사업입니다. 아름다움을 가꾸고 감수성을 어루만져주는 미용 사업은 시대가 흐르고, 고도 기술 사회로 변화할수록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래 첨단 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로서 소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즐겁게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미용학도에게 베푸는 것이 나의 사명이자 기쁨’이라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전익관 회장의 든든한 행보가 기대된다.

최민영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