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400만 돌파, 韓 역대 청불 흥행 TOP 10 진입 쾌거

기자 2017-10-19 18:14:08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역주행 신화에 이어 국내 청불 영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의 누적관객수는 409만3047명.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며 극장가 흥행 이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범죄도시’가 새로운 기록을 또 세웠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TOP 10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추석 연휴에 쟁쟁한 경쟁작들과 함께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운 기록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청소년관람불가 역대 흥행 순위 등급의 국내 작품 중 1위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포함한 ‘내부자들’로 영진위 기준 약 915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2001년에 개봉한 ‘친구’로 818만 관객을 동원, 3위는 약 617만 기록을 세운 ‘아저씨’, 4위는 ‘타짜’ 1편으로 568만 명 동원, 5위는 약 504만 명을 기록한 ‘추격자’, 6위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약 472만 명을 모았다.

이어서 7위는 ‘신세계’로 약 468만 명, 8위와 9위는 ‘도가니’ ‘아가씨’로 각각 약 466만 명과 428만 명이라는 관객수를 자랑하고 있다. 10위는 전국 관객 약 408만 명을 동원한 ‘색즉시공’이었지만 ‘범죄도시’가 19일 오전 11시 45분 전국관객 약 409만을 동원하며 이제부터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당초 경쟁작이었던 대작 ‘남한산성’보다 기대치가 낮았던 작품이지만,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과 더불어 마동석과 윤계상의 뜨겁게 펼친 열연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에 ‘범죄도시’는 지난 8일 ‘남한산성’의 아성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우뚝 서며 반전 흥행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에도 ‘범죄도시’는 계속되는 입소문으로 적수 없는 절대 강자로 떠올랐고 여전히 흥행세는 막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