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故 샤이니 종현 애도 "건강한 연예계 됐으면"

기자 2017-12-20 17:20:04
JTBC 제공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을 애도했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배우들은 2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

정은지는 "처음에 비보를 듣고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보가 아니었다. 종현 선배님과 깊은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었음에도 기사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더 무서운 건 제 주변 친구들도 종현 선배님의 유서에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울에 갉아먹히는 기분이 공감된다는 동료들을 보면서 무서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은지는 "주변에 동료들과 친구들에게 기댈 수 있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제가 유족 분들의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동료들이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연예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