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변신' 장동건X고현정, 법정물 열풍 이어갈 베테랑

기자 2018-01-09 11:10:50

배우 장동건과 고현정이 연륜 넘치는 변호사로 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법정 드라마의 활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동건과 고현정이 변호사 역할로 등장한다. 장동건은 KBS2 새 드라마 '슈츠'에서, 고현정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각각 연륜이 느껴지는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동건은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에서 성공한 남자의 섹시한 여유로움과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국내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으로 분한다. 미국 시즌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탄탄한 스토리 위에서 장동건은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계획이다.

2012년 SBS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장동건은 이번에도 자신과 잘 어울리는 능력남을 연기한다. 상대역으로 낙점된 박형식과의 비주얼 브로맨스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동건이 연기 스펙트럼을 '슈츠'에서 어떻게 꺼내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고현정은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에서 비밀을 지닌 흙수저 변호사이자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 최자혜 역을 연기한다.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1년 반 만이자, 지상파 드라마로는 2013년 MBC '여왕의 교실' 이후 5년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공개된 '리턴' 예고편을 통해 고현정의 비장한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다. 고현정은 형사 이진욱과 함께 범상치 않은 희대의 살인 스캔들을 파헤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현정만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포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장동건의 세련미가 기대되는 '슈츠'는 KBS2 '흑기사' 후속 '추리의 여왕 시즌2' 후속으로 4월 중 수목드라마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

고현정의 카리스마가 예측되는 '리턴'은 SBS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되며,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정은채가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