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새로운 시작" 소야, '김종국 조카' 넘어설 9년차의 첫 솔로

기자 2018-07-31 16:54:46

가수 소야가 '김종국 조카' 아닌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소야는 3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신곡 '와이셔츠(Y-SHIR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더욱 깊어진 감성을 자랑했다. 이날 소야의 삼촌이자 선배 가수 김종국이 참석해 든든한 지원사격을 했다. 소야와 김종국의 훈훈한 가족애에 쇼케이스가 더 특별해졌다.

1년 간 네 차례 신곡을 발표하는 컬러 프로젝트 가운데 '와이셔츠'는 세 번째 싱글이다. 앞서 '쇼(SHOW)'의 레드, '오아시스(OASIS)'의 아쿠아 블루에 이어 이번 '와이셔츠'의 화이트 콘셉트가 'SOY'를 완성했다. 소야의 영어 이름을 완성하기까지 'A'로 시작할 싱글만 남아 있다.

'와이셔츠'의 밝고 청량한 멜로디와 다르게 가사는 이별을 앞둔 연인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야 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이기에 '쇼'의 외침이나 '오아시스'의 안식처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비아이지(B.I.G) 희도가 랩과 안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최근 SBS '런닝맨'과 '미운우리새끼' 및 Mnet '더콜' 등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국은 이날도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민낯으로 객석에서 깜짝 인사를 건넨 것. 짧은 말에도 진정성이 느껴졌고, 이에 소야는 "선배님이자 삼촌이 안아주신 게 큰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긴장하는 소야에게 '마음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다독여줬다는 후문이다.

사실 소야는 2010년 소야앤썬으로 데뷔해 '마이티걸'로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최근에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도 활약했다. 소야는 "'더유닛'의 경험 덕분에 지금 솔로 활동을 더 단단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소야는 이날 오후 6시 '와이셔츠'를 발표한다. 희도와 함께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소야는 "커플 댄스를 유행시키고 싶다. 많이 커버해달라"고 웃으며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