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사계절 가수 될래요" 탈리아, 만능 듀오 도약

기자 2018-08-22 08:57:01
사진=이트로미디어 제공

여성 듀오 탈리아(소아, 해나)가 1주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지난해 9월 'I'm fine'으로 정식 데뷔한 탈리아는 올해 3월 '봄이 안왔으면 좋겠어'를 통해 감성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8월 10일 선보인 업비트 댄스곡 'Yes Or No'로 탈리아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탈리아는 밝은 노래와 귀여운 춤도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이런 콘셉트 변경이 노선 변화를 뜻하는 건 아니다. 탈리아는 계절감을 살린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I'm fine'과 '봄이 안왔으면 좋겠어'는 쌀쌀한 바람과, 이번 'Yes Or No'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그래서 소아와 해나는 "사계절 가수가 되고 싶다"는 남다른 목표를 밝혔다.

소아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듀엣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가 좋아했던 서정적인 감성, 해나가 좋아했던 리드미컬한 음악은 이제 2명 모두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다. 10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한 덕분에 발라드와 댄스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

곧 1주년이 되는 만큼 'I'm fine', '봄이 안왔으면 좋겠어', 'Yes Or No'를 거치면서 탈리아는 성장하고 있다. 해나는 "녹음이나 다른 준비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알게 된 느낌이다. 그래서 모든 게 뜻 깊은 경험"이라며 "앞으로는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인지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소아는 "음원 사이트 댓글과 SNS 검색으로 반응을 살피는 편인데 이번 앨범에 대해 '춤도 잘 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해나는 "최근에 빵집에서 'Yes Or No'를 들었는데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을 찍었다"고 전했다.

탈리아는 앞으로도 바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 이번 1주년이 더욱 의미 있다. 탈리아는 올 가을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중국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방송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만난다. 탈리아의 다음 행보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