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황이모' 편견 이겨낸 황인선, 이제 걸그룹 기획자로

기자 2018-08-23 18:52:42

가수 황인선이 눈여겨 보는 후배들이 있다.

황인선은 24일 오후 6시 발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집가는 날'을 발표하며 보컬리스트로의 변신을 꾀한다. 지난 4월 '죽은 시계'에 이어 또 한번 가창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컴백 전 황인선을 만나 신곡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실 황인선이 많은 이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건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첫 시즌을 통해서다. 연습생으로 도전했던 황인선은 당시 맏언니로서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과시했다.

최근 '프로듀스 48'이 방송되고 있는 만큼 황인선은 "잘 보고 있다. 어리고 예쁘고 실력도 좋은 친구들을 보면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요즘에도 음악방송에서 '프로듀스 101' 동기들과 만나고 있어서 편하고 좋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48' 연습생 가운데 황인선의 '픽(Pick)'이 있을까. 황인선은 "장원영 연습생이 어린데도 끼가 정말 많다. 이채연 연습생은 '식스틴' 때부터 봤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지다. 계속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1인 기획사에서 차기 걸그룹 론칭을 준비하고 있기에 황인선은 연습생들을 더욱 눈여겨 보고 있다. 황인선은 "올해나 내년 데뷔를 목표로 저희 회사에서도 연습생들을 데리고 있다. 연습생들에게 강조하는 건 첫 번째가 끈기"라고 기획자로서 말했다.

본인도 늦깎이 연습생이었기에 황인선은 "연습생들의 나이대는 다양하다. 누군가는 도전이라고 하겠지만, 저도 걸그룹은 어려야 한다는 편견과 싸워온 사람이다. 나이가 많으면 오히려 더욱 열정적인 것도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