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6회 만큼 성장한 대한민국 코미디의 결과물

기자 2018-08-26 09:38:47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올해로 제 6회를 맞는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그간 꾸준히 성장,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으며 위상을 알리고 있다.  

앞서 1회 때 전세계 7개국 17개 팀으로 시작했던 '부코페'는 어느덧 10개국 40개 팀이 참여하는 범세계적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부코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이 페스티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4일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는 김준현의 진행으로 포문을 열며 송은이, 신봉선, 김영희, 김신영, 안영미가 뭉친 셀럽파이브의 신나는 축하무대가 보는 이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블루카펫에는 임하룡, 엄용수, 유민상, 강유미, 유세윤, 김재우, 홍윤화 등 전세대를 사로잡은 예능인들이 출격해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부코페'에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임하룡의 디너쇼 '쑥스럽구먼' 부터 엄마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투맘쇼',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쪼아맨과 멜롱이'를 비롯해 매번 특급 공연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옹알스' '이리오쇼' '해수욕쇼' 등 다양한 색채의 공연들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코미디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한 '부코페'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난 5회, 오픈 콘서트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을 자랑하며,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부코페' 역시 성장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아웃도어 공연의 비중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부대행사인 '코미디 스쿨어택'과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의 장소를 확대, 부산 전역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국내, 해외의 세계적인 코미디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이 준비됐다. '쪼아맨과 멜롱이', '개그지', '까브라더쑈', '드립걸즈', '이리오쇼', '코미디몬스터즈', '투맘쇼', '쇼그맨', '스탠드업 라이브 코미디쇼', '크로키키 브라더스', '투깝쇼' 등 총 12개 공연들이 총출동해 부산 시민들과 만난다. 

한편 제6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은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10일 동안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