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61초] 레이나X범주, 자전적인 이야기와 이별 노래의 연결고리

기자 2018-08-29 16:11:06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레이나와 범주가 남다른 감성으로 늦여름을 장식했다.

레이나는 지난 27일 프로젝트 싱글 '작아지는 중'을 발표했다. 레이나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혼자 가창한 이 노래가 프로젝트 싱글인 이유는 28일 발표된 범주의 '그리워 안 해'와 호흡을 같이 하기 때문. 두 사람은 서로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짙은 보컬로 풀어냈다.

특히 레이나와 범주가 25일과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총 3회에 걸쳐 'BETWEEN' 컬래버레이션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의미 있다. '작아지는 중'과 '그리워 안 해'의 첫 무대 역시 'BETWEEN'에서 관객들이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작아지는 중'은 레이나의 자전적인 노래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로 먼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활동한 레이나가 작아짐을 느낄 때 "그대로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레이나는 담담하지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목소리로 곡을 소화했다.

'그리워 안 해'는 범주의 음악적 파트너 중 한 명인 세븐틴 우지가 만들어 선물한 곡이다. 이별 후유증과 아픔을 애절하게 담아낸 노래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와도 잘 어울린다. 범주는 프로듀서가 아닌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이 지닌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작아지는 중'의 1분 1초, '그리워 안 해'의 1분 1초는 레이나가 범주가 감정을 고조시키는 구간이라 더욱 의미 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레이나와 범주는 이번 컬래버레이션 콘서트와 프로젝트 싱글을 통해 다시 한번 능력치를 입증했다. 플레디스의 뉴이스트W, 세븐틴, 프리스틴 등 후배 아이돌 그룹과 다른 노선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한편 레이나는 지난해 7월 '밥 영화 카페'를, 범주는 지난해 12월 미니 3집 '많지도 + 적지도: 스물일곱'을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