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은하수, 장윤정-홍진영 덕분에 트로트 가수 된 사연

기자 2018-09-01 12:02:30

가수 은하수가 '트로트 선배' 장윤정과 홍진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은하수는 지난 2012년 데뷔한 트로트 가수이자 최근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를 통해 실력과 매력을 알린 신인이다. 방송 이후 한달여 동안 행사 문의를 통해 화제성을 실감하고 있다는 은하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에는 발라드 가수를 꿈꿨던 은하수가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된 데에는 장윤정과 홍진영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트로트에 대한 인식을 바꿨기 때문. 은하수는 "장윤정, 홍진영 선배님이 없었다면 트로트 가수의 길을 안 갔을 것 같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대해 은하수는 "사실 남진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중년 남자 선배님들의 노래를 들을 때는 '트로트가 어른들만의 노래'라고 생각했다. 내가 부르면 그 맛이 살지 않을 것 같았다. 이후에 장윤정 선배님과 홍진영 선배님을 보고 되게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중독성 강하고 연령층에 상관 없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덕분에 홍진영과는 '히든싱어 시즌5'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은하수는 "홍진영 선배님이 녹화가 끝나고 '힘들어도 힘내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게 정말 큰 힘이 됐다. 다른 곳에서 만나도 저를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장윤정과 홍진영의 계보를 잇는 '트로트 요정'으로서의 활약도 예고됐다. 은하수는 "제 키가 작아서 '트로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힘든 길을 버텨온 스스로에게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즐기면서 많은 무대를 해나가겠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은하수는 "즐거움을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과 약속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