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디에이드 안다은X김규년 "예전보다 음악이 재밌어요"

기자 2018-09-02 22:18:00
사진=WH엔터테인먼트 제공

혼성 듀오 디에이드(구 어쿠스틱 콜라보)가 신뢰를 바탕으로 롱런을 예고했다.

디에이드(안다은, 김규년)는 지난달 23일 새 싱글 '예쁜 쓰레기'를 발표했다. 올 가을에는 어쿠스틱 스타일의 미니앨범을 선보이고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의 듣는 즐거움을 120% 충족시킬 예정이다. 바쁜 하반기를 보내는 디에이드를 만났다.

'예쁜 쓰레기'에 대해 안다은은 "가을이 오기 전에 듣고 싶었던 예쁜 멜로디의 이별 곡"이라며 "홍콩에 가서 비비드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왔다. 20~30대가 공갬할 이야기인 만큼 카페나 한강에서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자작곡을 주로 발표해온 디에이드지만 이번 '예쁜 쓰레기'는 1601 작곡가와 민연재 작사가의 노래다. 김규년은 "저희가 만든 노래와 받은 노래의 차이는 전혀 없다"고 말했고, 안다은은 "일렉 기타를 사용한 멜로디와 저희는 생각하지 못했을 통통 튀는 가사가 좋다"고 전했다.

데뷔 9년차 안다은, 5년차 김규년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일까. 김규년은 "음악에 대한 확신을 한번도 해본 적 없다. 점점 어려워지지만 재밌으니까 계속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다은은 롱런의 공을 김규년에게 돌리며 "서로를 존중하면서 꾸준히 잘 해왔다"고 되돌아봤다.

같은 맥락에서 디에이드의 궁극적인 목표도, 가을에 나올 앨범의 메시지도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이다. 안다은은 "팀 이름을 떠나서 안다은과 김규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할 때가 됐다"고 예고했고, 김규년은 "좋은 노래들로 정주행을 하길 기대한다"고도 자신했다.

일개미 김규년과 나무늘보 안다은은 "예전에 비해서 더 많은 재미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함께 좋은 음악을 하는 팀으로 남을 생각"이라는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계획까지 전했다. 디에이드 만의 음악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