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물음표] 폭행부터 사기 혐의까지…가요계의 어두운 이면

기자 2018-09-14 15:40:25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계. 기분 좋은 소식부터 안타까운 이야기까지, 연예계 한 주 간의 이슈를 총 망라. 짧고 굵게 전달해드립니다.[편집자주]

이번 주 유난히 가요계의 사건 사고가 불거졌다. 보이 그룹부터 걸그룹 출신까지 많은 이들을 실망시킨 사건들이 연달아 이어졌다. 

먼저 10일 보이그룹 크나큰이 소속사를 떠나고 팀 재편 소식을 알려왔다. 크나큰 측은 10일 크나큰 공식 팬카페를 통해 "YNB엔터테인먼트는 크나큰에 대한 지속적인 연예계 활동 지원이 어려워져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공지를 통해 "계약 해지 후 크나큰 팀 유지를 위해 멤버들과의 의견을 조율하던 중 김유진이 크나큰 활동에 더 이상 뜻이 없음을 밝혔고, 수차례 회의를 거쳤으나 안타깝게도 김유진은 크나큰으로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멤버 박승준, 정인성, 김지훈, 오희준은 크나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현재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크나큰 측은 "새로운 길을 가는 김유진과 컴백을 준비 중인 크나큰 네 명의 멤버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크나큰은 지난 2016년 3월 '노크(Knock)'로 데뷔한 이후 '백 어게인(Back Again)', '유(U)', '해, 달, 별' 등으로 활동했다. 멤버 박승준, 정인성, 오희준은 올해 초 종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빛낸 바 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예은이 목사인 아버지 박 모 씨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1일 수서경찰서 측은 “예은 씨의 아버지 박 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명목으로 교회 신도들의 돈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지난 3월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장에는 예은도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있어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예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도로 인연을 끊고 살다 다시 만나게 된 아버지가 자신을 이용했다“며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 관계자는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아직 수사 중인 사건이고 예은의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아버지의 일로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컴백을 준비하던 중 논란에 휩싸인 예은 인 만큼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예은은 지난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핫펠트라는 활동명의 솔로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이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을 당해 파문이 일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현아와 이던의 퇴출 소식을 알리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다"고 밝혔다.
공식입장을 통해 큐브 측은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현아와 이던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소속사 측의 첫 입장과 달리 두 사람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현아는 여러 행사 일정을 취소했고, 이던 또한 펜타곤의 팬클럽 창단식 및 컴백 활동에 불참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남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13일 경찰 측에 따르면 구하라가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남자 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 와이 측은 한 시간 가량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이달 초 구하라는 수면장애와 소화불량으로 인해 병원에 갔다가 퇴원한 바 있다. 이후 열흘이 채 안 된 상황에서 남자친구 폭행 의혹으로 다시금 구설수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현재 배우 겸 솔로 가수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출연작은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로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