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서치', 한국 영화들 제친 티켓 파워 '연출과 이야기의 힘'

기자 2018-09-17 09:07:38
사진= 영화 '서치' 스틸컷

영화 '서치'가 한국 영화들을 제치고 티켓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영화 '서치'는 전국 951개의 스크린에서 18만 772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51만 732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에 개봉한 '서치'는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추석 대작들과 박스오피스 정상을 두고 대격돌 할 전망이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로 존 조, 데브라 메싱, 조셉 리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수천 개 SNS 계정을 뒤지며 딸의 흔적을 추적해가는 아빠 이야기로, 러닝 타임 대부분을 PC 화면으로 꽉 채우는 독특한 연출로 화제가 됐다.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한국 추석영화 중 가장 먼저 개봉한 '물괴'와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뒤이어 꾸준히 2위를 수성 중인 영화 '물괴'는 같은 날 전국 1096개의 스크린에서 15만 714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61만 3134명을 기록했다. 약 100개의 스크린 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3만 명 차이를 보인 '물괴'는 '서치'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너의 결혼식'이 608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수 5만 2985명, 누적 관객수 277만 1653명을 기록하며 느린 속도로 300만 관객을 향해 돌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