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러블리 호러블리' 자체최저 시청률 불명예 딛고 다시 회복세

기자 2018-09-26 09:18:59
사진= KBS2 '러블리 호러블리' 영상캡처

'러블리 호러블리'가 1%대의 오명을 벗고 다시 회복세를 탔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전국 기준 2.0%,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1.0%, 2.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지난 방송에서 1.0%의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했을 때 불명예의 수치를 벗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유필립(박시후 분)이 오을순(송지효 분)을 살리기 위해 그녀가 모는 트럭에 치이며 목숨을 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8년 전 화재사건에서 목숨을 잃은 라연(황선희 분)의 친동생이자, 필립의 매니저인 용만(안두호 분)은 윤아를 뒤쫓아 화재사건의 진실이 담긴 대본 일부를 보게 됐다. 필립은 수상한 행동을 계속하던 용만을 캐물어 그의 정체를 알아냈고, 용만은 “내 손으로 직접 그 방화범을 죽이겠다”는 말을 남긴 채 필립을 떠났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살해한 수정(김지은 분) 귀신에 홀려 목숨을 잃은 줄 알았던 동철(지승현 분)도 다시 나타났다. 필립의 유명세를 이용해 드라마 선투자를 받은 후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던 은영(최여진 분)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병실 앞에 등장한 동철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까워지려고만 하면 끔찍한 위기를 만나는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 거기에 오싹한 본색을 드러낸 윤아와 을순을 지키려 하는 성중(이기광 분), 귀신이 된 후 복수를 갈망하는 라연까지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 남은 폭풍 전개를 기대케 한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MBC 예능 프로그램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 SBS 영화 '청년경찰'은  각각 7.9%, 7.1%와 8.3%,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