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금새록, 연기 향한 직진 열정 "때로는 강해지려 울기도…"

기자 2018-09-27 12:41:19


배우 금새록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기 위한 노력을 토로했다.

금새록은 지난 9일 종영한 KBS2 '같이 살래요'에서 구두 장인 박효섭(유동근 분)의 철부지 막내 딸 박현하로 분해 당찬 매력으로 매주 안방극장을 찾았다. 허당 여우이자 남다른 가족 사랑으로 철부지 막내딸에서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종영소감으로 금새록은 "사실 주말 드라마 막내딸 역이 이렇게 크고 어려울 줄 몰랐다. 캐스팅 됐다는 것에 안 믿기는 마음이 더 컸다. 유동근, 장미희 선생님, 언니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한편 올해 상반기를 꽉 채운 금새록. 분량과 상관없이 '독전'부터 '같이 살래요'까지 다채로운 캐릭터 스펙트럼을 자랑하면서 존재감을 빛냈다. 숱한 시간을 견디며 고군분투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연기를 좋아하는 그 마음으로 버텨왔다. 힘든 시간과 외로운 시간이 많았다. 이 일을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다. '같이 살래요'를 하는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마냥 행복한 시간만 있지 않았다. 강해지려 울었을 때도 있었다. 힘이 있어야 버틸 수 있고 저 만의 다양한 것을 보여드릴 수 있다. 배우로 지내는 건 행복한 일만 있지 않다. 그런 것들에 유연해지려 한다."

금새록에게 이번 작품은 첫 드라마 데뷔작 뿐만 아니라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남긴다. 신선한 이미지와 신인 같지 않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차세대 여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은 만큼 다음 활동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올해 '같이 살래요'와 '독전'으로 큰 일을 치뤘다. 중요한 시기다. 잘 정리정돈하고 싶다. 어떤 길을 걸어나가고 싶은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오래 오래 하고 있다. 중간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배우가 되고 싶다. 금새록 만의 색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며 지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