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공식] 대종상 측 "'남한산성' 조명상 트로피, 조규영 감독에게 전달 예정"

기자 2018-10-23 17:17:47
사진=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조명상 대리수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23일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조명상의 대리수상은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피는 현재 조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수상자인 '남한산성'의 조규영 감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은 이날 시상식에서 촬영상(김지용 촬영감독), 조명상(조규영 조명감독), 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모두 다른 영화 촬영 및 해외 체류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을 대신해 '남한산성'의 제작을 맡은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대종상 대리수상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음악상 수상에서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조명상 수상에서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측의 관계자가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대종상 김구회 위원장은 '남한산성' 측의 불통을 이유로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와 한사랑의 대리 수상을 설명했다.

한편 제55회 대종상 영화제는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하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입니다.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조명상의 대리수상자는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입니다.

조명상 트로피는 조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수상자인 ‘남한산성’의 조규영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대종상 영화제를 향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