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공식] '일진설' 논란 광희 매니저 유시종, 사직서는 제출했지만..

기자 2018-12-27 16:32:56
사진=MBC 제공

'일진설'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처음 강력하게 부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모호한 대답과 함께 사과의 말을 남겼다.

27일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회사에서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히게 돼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깊이 사과드린다. 유시종은 이런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유시종은 금일부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고 회사와 충분히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군대를 전역한 광희의 모습과 더불어 유시종 매니저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어색함 가운데 서로를 알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는 유시종 씨가 학창시절에 의정부에서 잘나가는 일진들 중 한 명이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고, 본부이엔티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이후 또 다른 추가 폭로글이 등장, 소속사 측에서 급히 사실 확인에 들어갔으며, 결국 유시종 씨가 퇴사를 결정했음을 알렸다.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싶지만, 이로 인해 '전지적 참견 시점'은 물론이며, 광희의 방송 활동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다음은 본부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본부이엔티입니다.

먼저 이번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좀 더 정확하고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빠르게 대처하여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본인에게(유시종)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당사자인 본인 역시 이러한 상황에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으며 회사에서 이를 더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히게 되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현재 본인은(유시종) 회사에 금일부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회사와 충분히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에 의하면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본인의 입장 때문에 또 다른 상처가 되신 분들게 너무 죄송하며 광희씨와 많은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리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더욱 성숙하고 열심히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어린시절 본인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직접 만나 사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평범한 사회인 이다 보니 언론에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는 것 또한 이상할 것 같아 회사에서 본인의 입장을 대신 전해 주길 희망했습니다.

이에 본부이엔티는 본인의(유시종)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회사의 입장 역시 많은 분들께 깊이 사과 드려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렇게 서면으로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신중하고 정확하게 모든 일에 임할 것이며 많은분들께 본부이엔티와 유시종군의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에 너그러운 모습으로 지켜봐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많은분들께 죄송합니다.

본부이엔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