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이슈] '사바하', 특정 종교 단체 언급? "비하 의도 없어..수정본 공개"

기자 2019-02-14 16:04:27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바하' 측이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영화 속에서 '신천지'라는 단어가 언급됐다는 것이다.

14일 '사바하' 측 관계자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공개된 버전에서는 특정 종교 단체를 언급하거나 그 종교 단체를 지정한 부분이 없다. 다만 최종 편집 과정에서 제작진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특정 종교 단체가 언급됐고 이 장면이 알려져 종교 단체의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종교 단체의 항의에 제작진은 비하 의도가 없음을 설명했고 또 오해를 없애기 위해 시사회 전 이정재가 재녹음을 해 수정된 최종본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박목사(이정재 분)가 이단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신천지'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 13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이러한 신천지의 항의를 받아들여 수정된 최종본을 공개했으며, 이들이 어떻게 수정 전 장면을 알게 됐는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