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공식] '1박 2일' 유일용 PD, MBN 자회사 스페이스 래빗으로 이적

기자 2019-02-18 14:49:06
사진=KBS 제공

종합편성채널 MBN이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유일용 PD를 영입하며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8일 MBN 측은 "유일용 PD가 MBN의 자회사인 스페이스 래빗으로 이적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N은 유 PD를 영입함으로써 다양한 시청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PD는 "무한한 시공간을 탐험하고 개척하는 마음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계발해 MBN과 시청자에게 설렘을 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조직 속에서 PD로서 경험해 볼 수 있는 폭이 좀 더 다양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유 PD는 지난 2007년 OBS에서 연출을 시작했으며, 2011년 KBS로 옮겨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박2일 시즌3'를 이끌어 왔다.

그는 '1박 2일' 멤버들에게 유도리(융통성)가 없다는 의미에서 '무도리'라는 애칭으로 불려왔으며, 2018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유 PD가 몸담게 될 스페이스 래빗은 MBN이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로, MBN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제작환경 개선은 물론 향후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