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증인', 개싸라기 흥행 中..'극한직업' 질주 넘을까

기자 2019-02-19 14:51:30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증인'이 개싸라기(영화 개봉 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흥행을 이어가며 '극한직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증인'은 지난 18일 하루 전국 960개 스크린에서 9만42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3만1406명이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누적관객수 1465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이다. 같은날 '극한직업'이 전국 1071개 스크린에서 11만4310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을 볼 때 '증인'과 차이는 크지 않은 상태다.

또한 '증인'은 지난 13일 개봉 당일 8만1425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비해 개봉 2주차에 접어든 18일 9만425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일명 '개싸라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극한직업'이 거의 한 달 동안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증인'이 바통을 이어받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2만9619명의 관객을 동원한 '알리타: 배틀 엔젤'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