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팀 버튼 만나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독창적+화려한 비주얼

기자 2019-02-19 15:03:07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의 네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레전드 클래식 애니메이션 '덤보'가 팀 버튼 감독을 만나 2019년 디즈니 라이브 액션 '덤보'로 재탄생했다.

'덤보'는 몸보다 큰 귀로 놀림 받던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 주던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덤보'는 지난 1941년 제작돼 칸 영화제 애니메이션 디자인상, 아카데미 뮤지컬 영화 부문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약 80여년 동안 '하늘을 나는 코끼리'라는 유일무이한 개성으로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대표 주자 자리를 지켰다.

'덤보' 원작 애니메이션은 전체 64분 분량으로 제작 당시 95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고, 개봉 이후 16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관객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럿듯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덤보'는 높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후속편이나 TV애니메이션 등은 제작되지 않아 추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던 작품이다.

이런 '덤보'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스크린에 펼쳐낸 팀 버튼 감독과 만나 생동감 넘치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돌아온다.

'덤보'는 원작 애니메이션에는 존재 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더해져 더욱 다층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전쟁에서 팔을 잃은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역의 콜린 퍼렐과 망해가는 서커스단의 단장 메디치로 분한 대니 드 비토, 지상 최고의 놀이동산 '드림랜드'의 주인이자 야심 가득한 사업가 반데비어 역의 마이클 키튼, 그리고 프랑스 출신의 위대한 공중 곡예사 콜레트로 완벽하게 변신한 에바 그린까지 명배우들의 참여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팀 버튼 감독만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서커스단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펼쳐질 화려한 볼거리는 관객들에게 클래식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덤보'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