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종합] 진화한 이정범 감독의 세계관, '악질경찰'에 담아내다

기자 2019-02-25 18:43:27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악질경찰'이 진화한 이정범 감독의 세계관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참회의 시간을 선사한다.

25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악질경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등이 참석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악질경찰'은 이정범 감독이 전작들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작품세계를 담았다. 이전까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인생을 살던 이가 누군가를 만나 변화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면, '악질경찰'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천하기까지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이선균은 그간의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직업만 경찰'인 악질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는 "직업만 경찰이고, 쓰레기, 양아치에 가까운 인물이다. 뒷돈 챙기고, 범죄를 사주하고, 돈 버는데 눈 먼 질이 안 좋은 경찰이다"고 설명했다. 범죄자에 가까운 경찰로 변신한 이선균의 거친 모습부터, 변화해가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소니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입을 모아 극찬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다. 얼음 공주 같은 차가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리한 모습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던 그가 '악질경찰'을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박해준은 대한민국 거대 악의 오른팔인 권태주 캐릭터로 변신한다. 박해준은 "사연이 있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캐릭터"라고 설명, 결이 다른 악역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더욱 농밀해진 감정과 탄탄해진 서사를 담아낸 '악질경찰'은 오는 3월 21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