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초점] '몰카 논란' 정준영, '놀이' 혹은 '과시욕'이 아니기를..

기자 2019-03-12 17:21:28
사진=전현유 기자

가수 정준영이 또 다시 '몰카 논란'에 휩싸였다. SBS 보도를 통해 그가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2일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준영이 출연 중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측과 tvN '짠내투어' 측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며 빠른 수습에 나섰다.

정준영은 현재 미국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 중이었다.

그룹 빅뱅 승리와 관련된 클럽 '버닝썬' 사건은 이미 경찰을 비롯해 다방면의 인물들과 관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정준영의 '몰카 논란'도 승리를 비롯한 여러 명이 함께 있는 채팅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들이 공공연하게 올라오고 있다고 알려지며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여친 몰카' 사건으로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정준영이 이번 논란은 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여친 몰카' 사건으로 전 여자친구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정준영을 고소했으며,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정준영은 이후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정준영은 2016년 9월 기자회견을 열어 "2016년초 A씨와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짧은 영상"이라며 "영상은 곧바로 삭제했고 몰래카메라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