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공식] YG, 승리와 전속 계약 종료 "대대적 체질 개선 약속"

기자 2019-03-13 14:54:36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승리의 은퇴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속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YG가 정면 대응을 예고 회사 자체 내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전직 사내 이사로, 최근 클럽을 둘러싼 성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게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서 마약, 사건 사고 등으로 논란에 휘말린 YG 소속 아티스트를 언급하며 자체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반박하지 않았다. 대중의 의견을 수용하고 앞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G 측은 문제성을 인지, 추후 시스템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측의 재조명이 되고 있기도 하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습생들에게 인성 교육을 비롯해 성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 실제로 현재까지 JYP 소속 아티스트 중 음주운전 1건을 제외하면 사건, 사고를 일으킨 멤버는 없다.

YG 측 역시 다양한 변화를 통해 더 이상 논란에 휘말리지 않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