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공식] 김준호, '내기 골프' 관련 "단순 재미, 돈 돌려줬다"

기자 2019-03-18 16:44:24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안의 책임감을 느끼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오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KBS 뉴스9' 측은 '1박 2일' 출연자 중 김준호와 차태현이 지난 2016년 7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한 일을 언급했고, 제작진은 이를 묵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준호는 10여년 전 도박 파문으로 7개월 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적 있다.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를 포함해 tvN '서울메이트 2'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김준호와 함께 거론됐던 차태현 또한 공식 입장을 통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론은 반으로 나뉘고 있다. 단순한 지인들과의 게임 차 내기였고, 돈은 그자리에서 바로 돌려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 또 다른 일부는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1박 2일' 멤버인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음은 JDB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DB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보도된 개그맨 김준호 씨의 내기 골프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와 관련 김준호 씨의 공식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