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차트] 마마무, '고고베베'로 글로벌 영향력 과시..자체 최고 기록 달성

기자 2019-03-29 14:20:18
사진=RBW 제공

걸그룹 마마무가 신곡 '고고베베'로 존재감 굳히기에 나섰다.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입지를 굳힌 마마무는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를 보였다.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27일(현지시간) K팝 칼럼 코너를 통해 "마마무가 '고고베베'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제프 벤자민은 "마마무의 새 앨범이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글로벌 차트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타이틀곡 '고고베베'는 이번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판매 차트 2위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고고베베'는 지난주 미국에서만 150만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보다 396% 증가된 수치다. 종전 마마무의 최고 기록은 2016년 발표한 '넌 is 뭔들'로, 당시 마마무는 월드 디지털 송 판매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프 벤자민은 월드 앨범 차트에도 주목했다. 마마무의 새 앨범 '화이트 윈드'는 지난주 8위로 월드 앨범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3계단 뛰어올라 5위에 랭크됐다.

이처럼 마마무는 2주 연속 월드 앨범 차트에 진입하며 K팝 시장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이번 주 월드 앨범 차트 TOP10에는 마마무가 한국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한자리를 꿰차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고고베베'는 레게 톤 장르로 라틴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노래다. 몽환적이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운드에 폭넓은 멜로디 라인이 다채로우며, 지나간 사랑과 일에 연연하지 않고 앞을 향해가겠다는 당당한 매력이 돋보인다.

앞서 마마무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당당하면서도 무대 위에서 즐길 줄 아는 에너지를 주 무기로 삼은 것. 예쁘고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면모를 보였고, 이는 해외 진출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어필한다.

RBW 김도훈 작곡가는 수십년 째 히트곡을 연이어 발매하고 있다. 팝적인 요소와 레트로적인 분위기가 섞인 마마무의 노래. 가사 역시 외국인이 따라 불러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중독성 있고 어렵지 않다. 이에 추후 마마무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으로 마마무가 자신들만의 색깔을 어떻게 해외에 어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