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인터뷰 가요] 캔도, 이별을 말하는 가수→팔색조 매력 뮤지션

기자 2019-04-23 16:43:12
사진=이승훈 기자

가수 캔도가 본격적인 정체성 찾기에 나섰다. 캔도는 ‘Her(그녀)’로 봄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Her’를 공개, 분위기 변신에 나선 것. 앞서 이별을 이야기하는 가수 콘셉트로 활동한 그는 조금 더 다양한 색깔을 대중에게 보여주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앞서 그가 내세운 이별 콘셉트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자신의 결과 발라드가 잘 맞는다고 밝혔다.  

“사랑, 이별, 슬픔, 기쁨 등 여러 감정이 있잖아요. 그중에서 저는 이별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데뷔 후 댄스도 해보고 R&B 곡으로 활동도 해봤어요. 그런데 슬픔을 노래할 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도, 대중 분들이 듣기에도 공감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이별 콘셉트로 활동했어요. 하지만 활동하는 데 있어서 이미지에 제한을 두진 않을거예요. 밝은 노래, 트렌디한 노래, 모두 도전해보고 싶어요.”

캔도는 아직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왜 더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는 남다른 재능을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 팝핀 댄스를 했고,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기에도 남다른 끼를 보였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거쳐 래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들은 그가 정통 발라드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던 경험들이기도 하다.

“어릴 때는 정말 끼가 많았어요. 어딜 가나 낯도 안 가리고 원래 성격이 외향적이에요. 어느 순간, 어느 곳, 누구하고도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활동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일로 친해져도 곧 친구처럼 친해져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해요. 그리고 여러 경험들은 노래하는 데 있어 풍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캔도는 여러 작곡가와 음악 작업을 이어가며 꾸준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엽집엔터테인먼트 소속 펀치사운드를 비롯해 어깨깡패, Snzo 등과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어필할 예정이다. 올해 승부를 보겠다고 말한 캔도지만, 음악을 계속해서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의 활동에 기대가 모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