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현장 가요]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 TXT, 가요계 출사표 “아티스트 될 것”

기자 2019-05-02 22:33:34
사진=전현유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날 준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것 자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상황.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어필하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할만 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이하 TXT)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꿈의 장:스타(STA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TXT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곡 제목에서부터 신선하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로 트렌디한 신스팝 장르를 기반으로 했다. 내용은 사춘기 소년의 성장통을 뿔에 비유해 역동적으로 풀어낸 음악이다. 흥미를 끌 수 있는 그룹명에 데뷔 타이틀곡 제목까지. 1차적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는데는 성공한 듯 하다.

이날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첫 무대를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직 데뷔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렸던 데뷔를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전현유 기자

TXT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한 연준은 “데뷔를 너무 하고 싶었다. 기다리는 게 제일 어려웠다. 하지만 티저 공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더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인 흥행과 맞물리는 시기 TXT를 출격시켰다. 그만큼 TXT의 실력이 대중들에게 선보여질 정도로 갖춰졌다는 의미이기도 할 터.

리더 수빈은 “방시혁 피디님께서 ‘연습이 자신감의 기본이다. 연습은 항상 열심히, 무대는 자유롭게’라고 하셨다. 또 ‘무대에 서게 되면 연습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선배 방탄소년단 역시 같은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TXT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신인이지만,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세계관이 벌써부터 확고했다. TXT는 한 곡이 아니라 앨범 단위로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심차게 데뷔한 TXT. 데뷔 전부터 그 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추후 방탄소년단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