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프로듀서] ‘몬스타엑스부터 유튜브 콘텐츠까지’..작곡가 신기현의 가능성

기자 2019-05-04 16:19:03
사진=엽집엔터테인먼트

현재 가요계에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 활동하고 있다. 그에 맞게 가수들의 곡을 쓰는 작곡가, 작사가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가수에게 있어 프로듀서는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한 그룹이, 가수가 대중들을 어필하기 위한 무기를 만드는 인물이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있어 ‘콘셉트’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점점 대중들의 음악을 듣는, 보는 수준은 높아진다. 비슷하거나 튀기만 하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는 가수는 대중들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찰떡’ 같은 콘셉트를 소화, 대중적인 노래를 선보이는 가수들은 반드시 언젠가 그 음악을 인정받게 된다. 몬스타엑스처럼 말이다.

그룹 몬스타엑스는 소위 ‘짐승 퍼포머돌’이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수많은 그룹 중 한 그룹이지만, 최근 남성적이고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을 다수 발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의 중심에 있는 프로듀서 신기현을 만났다.

신기현은 몬스타엑스의 ‘네게만 집착해’를 비롯해 ‘널하다’, ‘노 리즌(No Reason)’에 참여했다. 그는 몬스타엑스와의 작업 일화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음악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았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꾸준하게 가수, 작곡가 간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한 음악이 완성되는 것.

“가장 최근 발매된 곡은 ‘노 리즌’이에요. 몬스타엑스 원호와 함께 만든 곡이죠. 원래는 몬스타엑스가 월드투어를 돌 때 무대에서 공개된 곡인데 앨범에도 수록하게 돼서 함께 작업을 이어갔어요. 원호가 바쁜데도 불구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완성된 곡이에요.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요.”

신기현은 KBS2 ‘불후의 명곡’, JTBC ‘걸스피릿’, Mnet ‘힛더스테이지’ 등의 곡 작업부터 가수들의 콘서트 영상 작업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작곡가라고 해서 ‘곡만 만든다’는 편견을 깨는 부분이다. 그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것을 배우고 수용하는 자세를 항상 지킨다고 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개설이다.

“드랍뮤직이라는 유튜브 채널 개설을 계획 중이에요. 동료들과 함께 계획을 짜서 시작하는데 가볍게 시작하고 싶지 않아서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등 체계적으로 시작할 생각이에요. 프로 작곡팀과 프로 촬영팀이 제작하는 뮤직커버(Music cover) 작곡, 뮤직비디오 등으로 먼저 시작을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전반적인 부분들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보통 프로듀서들에게 ‘목표’에 대한 질문을 건네면 순위, 성과에 대한 답변을 하곤 한다. 하지만 신기현 프로듀서는 조금 달랐다. 성과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 그는 성과로 평가 받는 직업군이긴 하지만, 히트 작곡가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추후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도 있는 기대감이 전해진다.

끝으로 신기현은 “앞으로 좋은 음악, 좋은 콘텐츠를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