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방송 현장] '더 뱅커', 김상중의 금융 드라마 "그런데 말입니다"

기자 2019-05-04 23:38:26
사진=MBC 제공

배우 김상중이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로 돌아온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수목드라마 '더 뱅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김태우,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 등이 참석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 분)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인기 만화 '감사역 노자키'(원제:監査役野崎修平)가 원작으로 한다. '내 딸 금사월'의 이재진 PD가 메가폰을, 서은정-오혜란-배상욱 작가가 집필한다.

이날 현장에서 이재진 PD는 '더 뱅커'를 "금융 드라마의 탈을 쓴 정치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더 뱅커'는 휴머니즘이 있는 드라마다. 은행이라는 조직을 통해 세상 이야기를 한다. 결국에는 사람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그래서 휴머니즘을 덧붙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제공

김상중은 지난 2017년 방송한 드라마 '역적' 이후 2년 만에 MBC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그가 느끼는 부담감도 상당히 클 터.

그는 ""어깨가 상당히 무겁고 큰 짐을 지고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이 짐을 지고 가려고 한다. '멋짐'을요"라며 아재 개그로 분위기를 풀어줬다.

채시라와 김상중은 MBC '미망' 이후 22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그리고 김상중과 유동근은 또 어떤 치열한 연기를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김태우, 안내상, 서이숙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 등 젊은 배우들이 작품에 에너지를 가득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더 뱅커'는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