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공연 현장] 지창욱X온유X강하늘이 전할 ‘신흥무관학교’의 감동

기자 2019-05-05 19:02:10
사진=전현유 기자

‘신흥무관학교’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맞아 막을 올린다. 군 복무중인 배우 지창욱을 비롯해 고은성, 강하늘, 조권, 온유 등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의미있는 공연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육군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김성규, 이진기(샤이니 온유)가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번 무대는 지난 무대보다 업그레이드한 연출, 음악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란한 무술이 주를 이루는 동시에 안무 역시 한층 화려해졌다. 여기에 조명 빛 등을 이용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먼저 이날 현장에서 지창욱은 “의미 있는 작푸에 참여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배우들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군대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작품을 하는 소감에 대해 “고은성, 조권 등 여러 배우들이 참여하면서 새로운 자극이 됐다. 우리끼리의 호흡도 맞춰나가고 있어 기분이 좋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공연에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고은성과 조권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자랑스럽고 열심히 행복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무관학교’에서 지창욱과 고은성은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 동규 역을 맡았다. 강하늘과 조권은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으로 등장한다. 김성규와 이진기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화려한 라인업의 출연진이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흥무관학교’로 선보이는 무대.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는 더욱 짙게 다가온다. 공연은 오는 4월 21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