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기생충', 천만 관객 달성..이번 주가 관건!

기자 2019-07-16 15:51:19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기생충'은 전국 373개 스크린에서 1만50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93만4894명이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인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935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국열차'의 기록마저 넘어섰다.

현재 극장가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비롯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알라딘', 300만 관객을 동원한 '토이 스토리 4'등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기생충'은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극장 스크린 수는 적지만, 평일에도 꾸준히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중이기에, 이번 주 중에 1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