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조상(弔喪) 과 문상(問喪)의 매너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08 14:25:45
[최무웅 칼럼] 계절이 변화 할 때는 일반적으로 감기 걸리기 쉽다. 특히 일 기온변동이 극심하면 더더욱 면역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온이 섭씨 1도만 떨어 저도 면역성은 30% 저하되기 때문에 노약자들은 견디지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환절기에 사망률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자신의 집에서 장예를 치르지만 현재는 도시생활과 직장관계로 장례예식장에서 식을 거행한다. 스마트폰으로 부고에 해당하는 문자가 오면 무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게 된다. 이때 조상(弔喪) 과 문상(問喪)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상(喪)은 없어진다. 죽을상의 뜻이고, 조弔는 슬퍼한다는 뜻의 글씨이므로 조상은 죽음을 슬퍼하고, 문상(問喪)은 죽음을 묻는다는 뜻이어서 상주에게 상을 당한 것에 대한 위문의 인사를 하는 것이다.

조문자의 매너

부고를 받으면(문자 메시지) 평상시 복장에서 상복 즉 색상이 안 들어 있는 옷 검정 옷 과 액세서리를 하지안고 정장차림을 하여야 한다.

공수는 망자가 남자일 경우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일 경우는 왼손이 위로하는 공수를 한다. 공수란 조문 시 양손을 모아 인사하려는 자세의 손가짐을 말 한다. 그러므로 손가짐만보아도 망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자 알 수 있는 것이다.

망자에게 절은 2번하고 한번은 반절을 한다. 망자가 자신보다 아랫사람인 경우는 절을 하지안고 분향하고 묵념만 한다.

만약 조화로 대신하는 상가일 경우는 조화의 꽃송이가 망자를 향하게 놓아야 한다.

조문자는 상주에게 정중이 인사하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하나 작은 소리로 우물 주물 하는 말을 해야 한다(너무 똑바르게 말하면 상주가 대답하기 곤란하다).

6. 조문자는 상가에서 고성방가는 물론 차아를 보이는 말 과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즉 웃지 말라는 뜻이다.

상주의 매너

상주는 손님접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가례(家禮)에 따라서는 문상객에게 교통비를 주는 풍속도 있다.

산주는 지극히 슬퍼할 뿐 절대로 손님을 마중하거나 전송하지 말 것.

상주는 상차(喪次)를 떠나서는 절대로 안 된다.

상주는 문상객과 함께 식사를 하지 말고 따로 문상객이 없을 때 식사를 하되 상차를 비우지 말고 구군가가 지켜야 한다.

상주는 때가되면 망자에게 상식을 올리고 예를 갖춘다.

상주는 향이 다하면 즉시 예를 올리고 분향해야 한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