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 신곡] 온유, 깊은 감성으로 부르는 '블루'

기자 2018-12-05 23:48:56
사진=온유 'BLUE'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샤이니 온유가 한층 깊어진 감성의 곡 'BLUE'로 돌아왔다. 군입대 전 발매하는 마지막 곡으로 팬들에게는 선물이 될 곡이다. 울림을 담은 곡 ‘Blue’로 대중 앞에 섰다.

온유는 6일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VOIC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오랜 연인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을 담은 어쿠스틱 발라드 곡 ‘사랑이었을까(Illusion)’를 비롯해 기타와 보컬만으로 구성돼 잔잔한 가을날의 청춘을 느낄 수 있는 ‘온유하게 해요(Shine On You)’ 등 온유가 작사에 참여한 2곡이 담겨있다.

또한 보컬과 스트링의 조화가 돋보이는 겨울 감성의 팝 발라드 곡 ‘거리마다(Your Scent)’,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온유의 차분하고 집중력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진 발라드 트랙 ‘동네(Under The Starlight)’, 서툰 고백을 담은 미디엄 팝 곡 ‘어떤 사이(Sign)’, 사랑했던 사람과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을 담담하게 표현한 발라드 곡 ‘또각또각(Timepiece)’까지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어 풍성한 앨범을 자랑한다.

타이틀 곡 ‘Blue’는 피아노의 텐션플레이가 인상적인 올드팝 재즈 느낌의 R&B 곡으로, 작사에는 Kenzie가 작곡에는 코난, 로코가 편곡에는 로코베리가 참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푸른 빛, 너는 나를 닮아서 / 물결처럼 늘 일렁이고 / 네 안의 끝 바닥에 발 닿으면 / 숨 내뱉고 다시 떠올라

고요한 / 이 순간 내 모든 것을 느껴 / 고독의 기쁨을 알겠어 / 푸른 밤 / 멀리 나를 부르는 것은 / 빛인가 어둠인가

오늘 낮 반짝이던 바다는 / 이 밤 칠흑처럼 어둡고 / 하지만 내 갈 길 알고 있다면 / 두려워할 것은 없으니 / 젊음의 아픔과 그 침묵들을 사랑해 / 다시 피어나기에

뮤지컬 독백 같은 가사에는 고독한 감정을 푸른 바다에 빗대어 담아, 마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푸른 바다의 양면적인 면을 은유적인 가사로 풀어냈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의 가사에 눈길이 쏠린다. 특히 샤이니의 밝은 컬러와 다른 온유의 새로운 면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

추후 감성적으로 더욱 깊어진 온유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