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태티서의 모든 것 '종합선물세트'(종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09-17 11:50:51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의 컴백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월 16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태티서 컴백 쇼케이스 'Holler(할라)'가 개최됐다. 샤이니 민호의 MC로 진행된 쇼케이스는 60여분 간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핑크빛 물결 속에서 이어졌다.

이날 태티서는 1st 미니앨범 타이틀곡 '트윙클'에 이어 'baby steps'로 컴백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다.

무대에 이어 티파니는 "'할라' 발매 기념으로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 와주신 여러분들 환양한다. 쇼케이스를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트윙클'에 앞서 2년 후의 저희 모습으로 보여드렸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서현은 "'태티서 오랜만이다. 보고싶으셨냐. 저희도 보고싶었다. 태티서 2집으로 찾아뵐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다음 무대는 1집에서 제일 좋아한 곡이다"며 '처음이었죠'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2st 미니앨범 '할라'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이어 태티서는 '할라' 수록곡 '아들레날린'을 선보였다.

'아들레날린'은 쇼파를 이용한 안무가 가미, 태티서와 남자 댄서들의 과감한 안무가 돋보였다. 특히 서현의 관중을 사로잡는 도발적인 안무가 선보일 때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샤이니 민호는 태티서의 컴백 쇼케이스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찾아와 우정을 과시했다. 샤이니 민호의 소개와 함께 무대에 다시 등장한 태티서는 "일본 아레나 투어 때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6곡으로 나오게 됐다"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아들레날린'에 대해 서현은 "이곡도 저희가 사랑하는 곡 중에 하나다. 업템포의 곡이고 타악기가 리드하는 멋진 곡이다. 저희 안무를 굉장히 많이 신경썼다. 처음으로 쇼파가 등장하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태티서는 수록곡 '온니유'와 '스테이' 무대를 선보였다. 한층 더 성숙해진 가창력과 톡톡 튀는 안무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서현이 작사에 참여하게된 '온니유'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 위에서 하루 만에 작사한 곡으로 3,40개의 가사 중 치열한 경쟁에서 선택됐다. 서현은 이에 대해 "이별을 권하는 남자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나와있는데 정정하고 싶다. 진실한 사랑에 대해 그 사랑을 찾아가고 영원히 지켜가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내용이다"고 말했다.

앞서 '스테이'에 대해 티파니는 "디스코와 신나는 비트가 흘러나오는 노래다. 이 노래를 여름 한창 때 녹음했어서 많은 구성과 연출을 생각했다. 점점 가을이 되면서 계속 들으면 슬프게 들릴 수 있겠더라"고 설명했다. 서현은 이어 "서현은 "여름의 추억들이 많지 않나. 여름아 가지 말아달라. 'stay'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답했다.

뜨거운 무대에 이어 태티서는 타이틀곡 '할라'에 대해 "앨범 안에 좋은 곡이 많지만 그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할라' 뮤직비디오는 티파니가 직접 참여하며 멤버들의 매력을 배가시켰다.서현은 이에 대해 "뮤직비디오 언니가 많이 고생했다. 그래서 더 멋있게 나온 거 같아 언니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태연은 "서현이가 분홍색 위에 앉아있는 장면에 저도 앉아 촬영을 했었는데 의상이 손에 미끄러지더라. 스팽글이 붙어있는 의상이어서 엉덩이 밑에 뽁뽁이를 깔고 했다"며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태티서는 이어 수록곡 '내게 기대'를 선보였다. 여성 댄서들과의 진한 스킨십이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남성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앞서 태티서는 '내게 기대'에 대해 태연은 "달콤하면서 비트가 귀에 박히는 멋진 노래다. 어쿠스틱 적인 요소도 가미돼 있는 것 같고.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고 밝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할라'가 컴백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브라 패턴이 가미된 의상으로 갈아 입고 등장한 태티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타이틀 곡 ‘할라’는 빅밴드 브라스와 태티서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틀에 박힌 레퍼토리와 패턴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꿈을 펼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대를 마친 서현은 "오늘 와주신 분들 감사하다. 태티서 활동 시작하니 자주자주 뵙자"고 끝인사를 전했고, 티파니와 태연은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노래 하면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컴백 쇼케이스를 끝마쳤다.

한편 태티서 2집 '할라'는' 오는 18일 발매되며, 같은날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