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1일 새벽 김동률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남긴 것.
김동률은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멜로디와 가사가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최신 유행을 따르지 않아도, 어려운 음악의 문법에 기대지 않아도 듣기 편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조그만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들어도, 빵빵한 음향 시스템에서 들어도 같은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김동률은 전람회 시절부터 아껴준 분들이 가장 반겨주고 좋아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 나이엔 들을 음악이 없다고 체념하고 있는 분들이 다시 음악을 듣게 되는 계기가 되고 싶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 우연히 제 노래를 듣게 될 때, 몇 분동안이라도 잠시 위로가 되고 힘이 돼 줄수 있는 그런 음악, 오롯이 오감을 집중해서 이어폰을 꽂고 감상하고 싶어지는, 그 순간 만큼은 누군가에게 전부가 될 수 있는 음악, 오랫동안 맘에 남아 자주 꺼내 듣고 싶은 음악, 추억들이 한껏 담겨질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며 욕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동률은 정규 6집 제목을 '동행'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에는 제가 더 발전하는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앨범을 만들어 갈수록 그에 못지 않게 제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1일 0시 발매된 김동률의 정규 6집 '동행'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었으며 고백, 청춘(feat.이상순), 내 사람, Advice(feat.존박), 그게 나야,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동행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