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2박 3일’, ‘명량’과 평행이론? 연극계 신드롬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0-07 12:17:43
영화 '명량'이 사상 최고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6년째 50만 누적관객을 돌파하며 묘하게 닮은 평행이론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9일 2년 만에 서울 공연 개막을 앞둔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6년째 모녀로 호흡을 맞추며 '국민모녀'로 자리매김한 배우 강부자, 전미선이 더블캐스팅이 아닌 전회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켓 예매율 또한 2~4배 급증, 상승세를 타며 연극계에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초연한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그간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공연이 이뤄지며 누적 공연 횟수 600회 돌파에 이어 누적 관객수 50만명을 기록하며 6년 동안 이어진 관객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이는 영화계와 달리 연극계가 꾸준히 오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스코어다.

특히 연극계는 공연 횟수와 수용 관객수도 제한을 받는 터라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또한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중장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명량'의 흥행요인과 닮았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출세한 딸이 불치병에 걸려 친정엄마가 혼자 살고 있는 시골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2박 3일간의 이야기로,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오는 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와 기획사 전화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