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10월 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PM의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여는 '2PM World Tour GO CRAZY in Seoul'이 열렸다. 2PM(준케이, 우영, 찬성, 택연, 준호, 닉쿤)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까지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7년차 아이돌 그룹 가수의 위엄을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한껏 미친 2PM 월드투어 '고 크레이지' 서울 공연을 정리해보았다.
◆'10점 만점의 10점'부터 '미친거 아니야?'까지'...'2PM 종합선물세트'
이날 2PM은 'Heartbeat(허트비트)', 'Without U(위드아웃 유)' 'HOT(핫)' 등 시작부터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너무 뜨거워요 얼어붙은 ' 가사 처럼 핫(hot)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미친거 아니야?', '10점 만점의 10점' 등 무려 9곡을 부르고 나서야 관객에게 첫 멘트를 하며 그야말로 'GO CRAZY(고 크레이지)'의 시작을 알렸다.
2PM은 흥건히 젖은 땀을 닦아내며 "'미친거 아니야?'로 돌아오게 됐다.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다. 많이 기다리셨냐. 신나게 달릴 준비 됐냐(준케이). 색다르게 꾸미기 위해 포맷을 바꿔봤다. 9곡을 부르고 멘트를 한다(택연). 공연장에서 뛰시는 걸 오늘 처음 보는 것 같다(준호). 여러분만 생각하며 무대 준비했다(우영)"며 7000여 명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2PM은 '비가와', 'I'm Sorry(아임 쏘리)' 등의 무대로 빗소리와 더불어 비오는 거리를 연출하며 감성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I'm your man(아임 유어 맨)', '하.니.뿐'에서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넥타이 안무와 의자를 이용한 안무로 남성미 넘치는 섹시돌로 분했다.

6명 완전체 무대에 이어 2PM 멤버들은 공연 틈틈히 유닛 무대를 선보이며, 2PM 멤버 개개인의 기량을 뽐냈다. 찬성과 택연은 정규 4집 그랜드 에디션 수록곡 '사랑한단 말'과 '돌아와줘'를 선곡했다. 찬성의 가창력과 택연의 랩 조화는 팬들의 환호를 이끌기 충분했다.
또한 민준과 우영은 직접 디제잉을 하며 'Superman'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으며, 닉쿤과 준호는 'Love is true(러브 이즈 트루)'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선보여 앞서 선보였던 유닛 무대와는 달리 달콤함을 선사했다. 준호와 닉쿤은 "처음으로 해본 콜라보레이션이다. 같이 작사 작곡을 했다. 우리는 스윗한 걸 해보고 싶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PM 멤버들은 우영의 솔로곡 'Sexy Lady(섹시 레이디)'를 2PM 버전으로 재구성했으며 이날 월드투어 첫 공연을 찾은 팬들만을 위해 'Fight'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 말미 2PM은 이날 공연의 마지막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해 'GO CRAZY'의 막바지를 예고했다. 이들은 'Again&Again(어게인 어게인)', '니가 밉다+기다리다 지친다+마자' 등 세곡의 리믹스 버전을 선보이며 2PM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Game over(게임 오버)' 무대 후 멤버들이 무대에서 사라졌고, 'ONE MORE GAME?'라는 문구가 화면에 뜨자 7,000여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이들을 맞았다.
2시간 가량 콘서트를 꾸민 2PM에 화답하듯 팬들은 '내 오빠가 최고야'라는 문구가 적힌 팬 아트를 들고 열광했다. '이별 여행'을 마친 후 멤버들은 월드투어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2PM 멤버들은 ""이건 어디가며 살 수 있냐. 저희가 뭔가 책임감이 생기는 거 같다(우영) 우리가 최고지 않냐(찬성) 저희도 핫티스트가 최고다(준호)"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각자 솔로 활동하면서 미친거 아니야 활동을 준비하면서 이 콘서트를 함께 준비하는게 쉽지 않았다. 여러분의 예쁜 모습들 응원하는 모습 아니었으면 무대 위에 설 수 있을까 싶다. 정말 끝까지 함께 하자(우영). 무대 중간 눈물이 났다. 개인 활동이 강한 그룹이 될 줄 몰랐다. 여러분이 있기에 공연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택연)"며 공연장을 채워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2PM 멤버들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여러분이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이 저희 편이 되주셔서 큰 힘이 됐다(민준). 짧은 시간동안 2PM으로 우리들의 색깔을 더욱 완고하게 가질 수 있는 활동이어서 기쁘다. 오늘 미친 것처럼 놀 수 있어 감사했다.(준호)"며 앵콜 곡으로 'Hands Up Club ver.(핸즈업)', '미친거 아니야? Crazy ver.'로 마지막 무대까지 2PM만의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2PM은 4일 저녁 6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또 한 번의 서울 공연을 마치고 세계 각국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