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돌고래 상괭이, "1년 7개월 만에 치료 마치고 고향으로" 진도해역방류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0-15 14:12:34
토종 돌고래 상괭이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1년 7개월 만에 바다로 돌아가게 돼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겨울 그물에 걸려 큰 부상을 입었던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1년 7개월 만에 바다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전남 진도군은 이날 오후 의신면 수품항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끝낸 토종 돌고래 상괭이 두마리 '바다'와 '동백이'의 자연 방류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구조한 상괭이 방류는 지난해 7월 통영에 이은 두 번째로 이번 방류 지역은 진도 해역으로 결정됐다. 진도 해역은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의 먹잇감이 되는 어족 자원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앞으로 상괭이가 살아가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방류된 토종 돌고래 바다와 동백이는 지난해 경남 거제도 정치망에 주둥이 부분에 뼈가 드러날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상괭이들은 구조 이후 약물치료, 외과치료, 영양상태 점검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토종 돌고래 상괭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토종 돌고래 상괭이, 앞으론 그물에 걸리지 말아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아프지 말고 잘살아” “토종 돌고래 상괭이, 멀리 가서 행복해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