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공식 입장 발표 "대망론? 아웃 오브 안중!"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1-05 14:11:02
▲SBS뉴스방송화면
▲SBS뉴스방송화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정치권 내에 퍼지고 있는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시간 5일 오전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반 총장은 먼저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자신의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지만,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최근 지구촌의 분쟁과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해결 등 시급한 국제 문제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얘기들이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를 대변해야 할 유엔 수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전했다.

또 여론조사를 포함해 자신의 국내 정치 참여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의 이번 성명은 최근 자신의 측근 인사가 야권과 접촉했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공개 발언을 일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유엔의 고위 인사는 반 총장은 유엔 업무를 위한 참모와 실무진만 있을 뿐, 정치관련 측근 인사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2년 뒤인 오는 2016년 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반 총장은 그동안 수차례 국내 정치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기문 공식 입장, 저런 소문은 누가 만드는 거지?" "반기문 공식 입장, 괜한 견제였나?" "반기문 공식 입장, 대권 나오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