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숨은 도둑 따로 있었다, 수법보니 '충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1-07 14:27:23

일부 손전등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인정보 유출 명령어를 내포하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기 손전등 앱이 프로그램 속에 스마트폰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빼가는 명령어를 숨겨 개인정보 유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용자가 200만 명인 한 손전등 앱에는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빼가는 명령어 10개가 숨겨져 있어 앱을 켜는 순간 사용자의 위치, 유심칩 고유번호, 심지어 기록해 둔 개인 일정까지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빼돌린 개인 정보들은 여러 곳의 해외 광고 마케팅 회사 서버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에서만 1천만 명이 내려 받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손전등 앱은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손전등 앱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부 손전등 앱이 개인정보를 빼간다는 것에 대해 조사해보겠다"며 "필요하면 과태료 및 과징금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바로 지웠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지워도 찝찝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