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들인 돈만 13억유로 "한화로 얼마야?" 대박!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1-13 15:12:41
YTN뉴스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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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선 '로제타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해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

12일 오후(세계 표준시 기준)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레(Philae)'가 혜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3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이다.

필레는 세계 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35분 모선인 로제타호를 떠나 약 22.5km를 낙하하고서 7시간 만에 이 혜성 표면 '아질키아'에 안착했다. 아질키아는 67P 혜성에서 상대적으로 평평한 지역이라 지난 9월 착륙 지점으로 확정됐다.

현재 지구에서 5억1천만㎞ 떨어진 67P 혜성은 마치 고무 오리 장난감처럼 2개의 큰 덩이가 목으로 연결된 모습이어서 '오리 혜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필레는 10가지 첨단 측정 장비를 활용해 지구로부터 5억 1000만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67P 혜성의 사진 촬영과 지질, 가스 등을 분석해 자료를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표면에서 30㎝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최소 3개월가량 탐사 작업을 벌인다.

필레는 2∼3일가량 자체 에너지를 이용해 작동하고 이후에는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혜성 탐사에는 총 13억유로(약 1조 7800억원)가 투입됐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소요됐다.

전문가들은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67p 혜성을 조사함으로써 태양계 진화 역사와 생명의 기원을 밝힐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우주여행 시대 코앞이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인터스텔라 생각나네" "사상 최초 혜성 착률, 우주라니 너무 신기해." "사상 최초 혜성 착률, 세상 좋아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