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멜론뮤직어워드’ 공감·위로·소통 ‘음악의 의미’ 되새긴 축제의 장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1-13 23:30:15
'2014 멜론 뮤직어워드’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모두에게 위로와 공감, 소통의 장을 만들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1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멜론 뮤직어워드(MC 크로스진 타쿠야, 박은지)'가 열렸다.

이날 대상 수상의 영광은 지오디(앨범상), 아이유(아티스트상), 태양(베스트송상)에게 돌아갔다. 1차 사전투표를 통해 TOP10에 오른 이들은 2관왕과 더불어 대상을 수상하며 ‘멜론 뮤직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지오디는 12년 만에 완전체 지오디로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손호영, 안데니 2명의 멤버만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안데니는 팬들의 환호성에 벅찬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은 남성그룹 위너가 받았다. TOP10 수상에 이어 신인상까지 거머쥔 위너는 양현석과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은비, 권리세가 속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MBC 뮤직스타 상을 받았다. 전현무와 김연우는 이들의 명복과 더불어 나머지 멤버들의 회복을 기원했으며, 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혜리와 유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레이디스코드의 수상을 축하했다.

또한 기타리스트 김세황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을 추모하며 “하늘에서도 계속 노래하고 음악을 사랑할 수 있도록 신해철이라는 이름과 신해철의 음악을 오래오래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4년을 빛낸 스타들의 시상에 이어 펼쳐진 특별무대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그 첫 무대의 주인공은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70대 실버 오케스트라, 10대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하며 세대를 어우르는 무대로 'MelOn, You : 당신의 음악 이야기'에 걸 맞는 무대를 선보였다.

엠씨더맥스는 발라드 부문에서 수상해 7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섰다. 객석에서는 이수의 부인 린이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위너는 멤버 개인 무대부터 완전체의 ‘공허해’까지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며 2014년 신인상 수상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걸스데이는 ‘썸띵’탱고 버전을, 에이핑크는 군악대와 치어리더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TOP10, 포크 부문 등 2관왕을 차지한 악동뮤지션은 아역 갈소원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콘셉트로 동심 가득한 무대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시간가량 동안 진행된 녞멜??뮤직 어워드’는 현 가요계를 책임지는 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국내 최대 음악시상식의 위엄을 드러냈다. 또한 수상에 의미를 두기보다 한 해를 함께한 가수들이 한 곳에 모여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2014멜론 뮤직 어워드 수상자 명단’

◆ 앨범상 : god

◆ 베스트송상 : 태양

◆ 아티스트상 : 아이유

◆ 신인상 : 위너

◆ OST 부문: 린 'My Destiny' ('별에서 온 그대')

◆ 랩/힙합 부문 : 산이X레이나

◆ R&B / 소울 부문 : 플라이투더스카이

◆ 발라드 부문 : 엠씨더맥스

◆ 록 부문 : 씨엔블루

◆ 인디 부문 : 스탠딩에그

◆ 포크 부문 : 악동뮤지션

◆ 일렉트로니카 부문 : 2NE1

◆ 댄스 남자 부문: 블락비

◆ 댄스 여자 부문: 에이핑크

◆ 핫 트렌드상 : 소유X정기고

◆송라이터(작곡) 부문 : 김도훈

◆ 네티즌 인기상 : 비스트

◆ MBC뮤직 스타상 : 레이디스코드

◆ 뮤직비디오상 : 멜로디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