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돌’ B1A4로 거듭난 ‘다섯 남자의 성장 여행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1-17 02:44:09
그룹 비원에이포가 1만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첫 월드투어 ‘로드 트립’의 마침표를 찍었다.

11월 15, 16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비원에이포(B1A4) 첫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2014 비원에이포 로드 트립 투 서울-레디?(2014 B1A4 Road Trip to Seoul-Ready?)'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비원에이포 로드 트립 투 서울-레디?'는 버스 여행을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멤버 신우, 바로, 공찬, 산들, 진영이 여행 가이드가 돼 2시간 30분 동안 1만여 관객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비원에이포는 첫 곡으로 데뷔곡 '오케이(O.K)'에 이어 '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을 선곡하며 활동했을 당시의 시작점에 섰다. 버스를 타고 네 개의 정류장을 지나 마지막 종착역인 서울까지 가는 '로드 트립'은 각 테마별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올 밴드 라이브로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베이비(Baby)'에서 멤버들은 여성 댄서들과 섹시 퍼포먼스를 펼치며 보다 성숙해진 비원에이포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선샤인(Sunshine)'에서 멤버들은 동물 탈에 미니자동차에 올라타 직접 운전하며 무대 위를 종횡 무진했다. 그렇게 세 번째 정류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동물 성대모사를 하는 등 장난기 넘치는 소년의 모습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단체 무대뿐만 아니라 비원에이포는 개인 솔로 무대를 통해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공찬과 산들은 '필링(Feeling)', '오 마이 갓(oh my God)' 등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으며, 래퍼 바로는 DJ로 변신해 공연장을 순식간에 클럽으로 변신시켜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비원에이포의 보컬을 담당하는 진영과 신우는 솔로 무대를 통해 감미로운 발라드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드라이브(Drive)', '솔로데이', '론니(Lonely)', '이게 무슨 일이야' 등 비원에이포의 히트곡 무대에서는 1만 여 팬들과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월드투어로 잠시 국내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을 기다린 팬들은 공연이 거듭될수록 더 큰 환호를 보냈다.

'2014 B1A4 로드트립 투 서울-레디?'는 버스여행이라는 재기발랄한 콘셉트와 탄탄한 기획으로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펼쳤다. 또한 다양한 연출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공연돌로 거듭난 비원에이포의 진가를 드러냈다.

마지막 종착지 서울에 도착한 비원에이포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늘이 저희 '로드 트립'의 마지막 날이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이 긴 대장정을 잘 맺을 수 있게 여러분이 도와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희는 여러분께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좋은 에너지 많이 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로써 지난 8월 대만을 시작으로 상해, 필리핀, 일본, 호주, 미국 공연을 통해 음악적 성장을 보인 비원에이포의 '로드 트립'은 서울 종착을 끝으로 종료됐다. 이들의 여행은 지금 막 끝났지만, 긴 여행을 통해 또 한 번 성장 계기가 될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