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지난 12월 11일 오후 공개된 소나무 다섯 번째 멤버 활동명은 '하이디(High.D)'다. 함께 공개된 보컬 커버영상은 지난 5일 랩퍼 디애나(D.ana)와 뉴썬(New Sun)의 자작랩 이후 일주일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초록달(GREEN MOON)'이다.
팀 내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하이디는 고음을 뜻하는 '하이(High)'와 본명 '김도희'의 '디(D)'를 차용한 것으로, 평소 '알프스 고음'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넓은 음역대의 소유자다.
이에 하이디는 '초록달'을 통해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의 '앤드 아이 엠 텔링 유 아임 낫 고잉(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앤드 아이 엠 텔링 유 아임 낫 고잉'은 전설적인 뮤지컬이자 영화인 '드림걸즈(Dreamgirls)'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영화 속 감정선을 십분 살린 이 곡은 제니퍼 허드슨이 지난 2007년 오스카 조연상과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곡 도입부, 독특한 음색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한 하이디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폭발적인 가창력과 높은 음역대의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하이디의 보컬은 노래가 끝난 후에도 리스너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실제 하이디는 데뷔 전 타 아티스트들의 가이드를 수차례 녹음하며 내공을 다져왔으며,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미니앨범의 수록곡 '킵 인 터치(KEEP IN TOUCH)' 피쳐링에 참여하고, 걸그룹 시크릿의 미니앨범 수록곡 '룩 앳 미(Look At Me)'에 코러스 작업에도 힘을 보태며 실력을 쌓아왔다. 하이디 특유의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 뒤에 숨겨진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하이 랩퍼 뉴썬과 로우 랩퍼 디애나가 자작랩 '철갑을 두른 듯'을 공개한 데 이어 호소력 짙은 '알프스 고음'의 하이디까지,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재능을 갖춘 소나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