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디 에어포트-홀로그램 필름, 실력파 인디밴드의 2014년 마지막 이색 콜라보

인디밴드 프롬 디 에어포트(From The Airport)와 홀로그램 필름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2014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프롬 디 에어포트와 홀로그램 필림은 공식 SNS를 통해 "완성도 높은 두 밴드의 무대를 같은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파격적 콜라보"라며 'FROM THE AIRPORT X HOLOGRAM FILM = COLORS' 콘서트를 소개했다.

올해 6월 프레드페리 서울에서의 히든 라이브(Hidden Live)를 통해 첫 만남을 가졌던 프롬 디 에어포트와 홀로그램 필름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일렉트로 록, 강렬하고 폭발적인 댄서블 사운드라는 각자의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대세' 인디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두 팀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실력파 밴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데뷔 초부터 영국 가디언지와 미국 인디셔플 등 크고 작은 음악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탄 프롬 디 에어포트는 미국의 음악 페스티벌 Culture Collide와 CMJ Music Marathon에 정식 초청받아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Culture Collide 인기투표에서 해외 참가팀 중 2위를 차지하며 음악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조명받고 있다.

홀로그램 필름 또한 일본 최대의 페스티발 '섬머소닉 2014'에 주목할 만한 아시아의 젊은 뮤지션으로 소개되며 초청공연을 펼친 바 있다. 마룬5, 오지 오스본, 싸이, 넬 등과 함께 현대카드 씨티브레이크에서 인상적인 라이브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르 결합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탄생시키는 합동 공연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FROM THE AIRPORT X HOLOGRAM FILM = COLORS' 또한 윤도현밴드와 소울 가수 바비킴의 '동시상영', 다이나믹 듀오와 박정현의 '그 해 겨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THE 끌림',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의 'AGAIN 96' 등 기존의 게스트 형식을 벗어나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꾸미는 1+1 연말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측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감각적인 라이브에 맞는 화려한 영상이 돋보이는 공연이 될 것이다. 개성 강한 두 밴드의 음악적 색깔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FROM THE AIRPORT X HOLOGRAM FILM = COLORS' 콘서트는 오는 12월 31일 홍대 벨로주에서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