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지라이즈는 과거 프로댄서로 활약했던 경험을 무기로 파워풀하고 섹시한 높은 스킬의 댄스를 추가, 캐치(기억되기 쉬운)한 안무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최근 공연을 위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다소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지라이즈가 가진 특유의 에너지로 인터뷰 공간을 금방 훈훈하게 달궜다.
댄스스쿨에서 맺어진 지라이즈의 7년간의 우정은 그 어느 그룹보다 끈끈했다. 뭐든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가까운 사이다 보니 이들의 대화는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쥰쥰, 마미, 보 각자가 다른 개성을 가졌기에 이들이 주는 합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컸다.
팀의 리더이자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쥰쥰은 타 아티스트의 안무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는 그였기에 언뜻 맏언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친구끼리 활동하니 마음 편하게 뭐든지 이야기 할 수 있어요. 7년이라는 세월이 있으니 모르는 부분, 못하는 부분을 서로 커버해 줄 수 있어요. 게다가 성격도 잘 맞고 비슷한 점도 많아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쥰쥰)
팀의 메인보컬이자 섹시를 담당하고 있는 마미는 두 얼굴의 인물이다. 무대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인물로 변한다.
“마미는 우리 중에 제일 어른스럽고 항상 변함없는 사랑으로 커버해줘요. 성격이 온화하지만, 춤 출 때는 완전히 달라져요. 무대에 섰을 때는 과격한데 무대 밖에서는 여성스럽거든요.”(보)
보이시한 매력을 풍기는 보는 팀에서 랩과 디제잉을 담당하고 있다. 타고난 리듬감과 특징을 잘 살리는 랩 실력으로 다수의 곡 제작도 진행했으며, 현제 디제이로서도 폭넓게 활약하고 있다.
“보는 정에 약하고 의리 있는 스타일이에요. 랩을 할 때 정말 멋있어요. 아마 일본 여자 래퍼 중에 가장 멋있다 생각해요.”(마미)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쑥스러워하는 이들이었지만,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끈끈한 정(情)이 녹아들어 있었다.

“멋있는 색깔을 가진 투애니원하고 한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내가 제일 잘 나가’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해요. 첫 무대에 섰을 때 모든 사람들한테 주목 받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었던 때가 떠오르거든요. K팝을 들으면 항상 새롭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두근두근해요.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서 가사를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무대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즐거워져요.”(쥰쥰)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지라이즈는 한국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세 명의 멤버지만 한국 여자 멤버 두 명을 추가해 5인 체제로 한국과 일본을 오갈 예정이다.
지라이즈에게는 이제까지 아이돌들과는 다른 친근한 기운이 있다. 성격이 좋은데다가 넘치는 애교는 덤이다. 어디서나 친근감 있는 이들의 이미지와 달리 무대에서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속까지 진짜 친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줄게요. 안무, 의상, 작곡 등을 직접 다 했기 때문에 더욱 지라이즈만의 색깔을 어필할 수 있다 생각해요. 그 뜨거운 열정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저희의 노래와 춤을 같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같이 놀아요.”(보)
아직은 서툰 한국어로 “같이 놀아요”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연신 외쳐대던 지라이즈. 이들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