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에 500만달러에 포스팅 한화로 55억! 2015년 그가 입을 유니폼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4-12-23 17:19:08
야구선수 강정호의 피츠버그 행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의 단독 교섭권을 따낸 팀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넥센 히어로즈가 27세 유격수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였다고 메이저리그에 통보해왔다.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러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향후 30일간 독점 협상을 벌인다. 포스팅 응찰액 500만2천15달러(약 55억)가 넥센에 건네는 이적료인 반면 앞으로 벌일 선수와의 협상은 순전히 선수 개인의 계약 조건에 관한 내용이다. 강정호의 미국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협상을 담당한다.

네로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매우 흥분돼 있다"며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4시즌 매우 좋은 팀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로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일조하고 싶어한다"며 "강정호가 피츠버그 팬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향후 최대 한 달 간 강정호와 단독으로 입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강정호는 2015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한편 피츠버그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은퇴)가 지난 2010년 시즌 후반 잠깐 몸담은 적 있는 구단이다. 기아의 김병현도 2008년 스프링캠프 당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지만 정규 시즌 개막 전 방출된 바 있다.